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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텍바이오 "동네 병원서도 암진단 시대 열어…美·유럽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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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헬스]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60兆 글로벌 진단시장 공략 나선 'K바이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동네 의원에서도 종양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기기 앱솔로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바이오벤처 인텍바이오의 조한상 대표는 29일 서울 한강로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한국과 유럽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고 연내 미국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종양 진단 후 사후관리를 위한 면역반응 검사의 하나인 효소면역분석법(ELISA)에 쓰이는 의료기기 앱솔은 가성비가 뛰어나 벌써부터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텍바이오 "동네 병원서도 암진단 시대 열어…美·유럽 본격 공략" 해외로 나가는 韓 진단기업

국내 진단·의료기기 벤처기업이 잇따라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콘퍼런스 둘째날인 이날 화두 중 하나는 진단·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 진출이었다. 인텍바이오는 수천만원이 넘는 데다 검사 기간도 수일이 걸리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앱솔을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을 공개했다. 앱솔은 가격이 300만원 안팎이고 검사 결과도 즉석에서 알 수 있다. 조 대표는 “대형 기기 수준의 검사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작은 병원에서도 부담없이 구비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낮췄다”며 “의료비 부담 때문에 큰 병원을 찾아가기 어려운 미국 등 해외에서 특히 효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의료기기 시장은 다른 헬스케어 분야에 비해 대형 업체의 과점 정도가 심하다. 로슈 애보트 다나허 지멘스 등 4개 업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진단·의료기기 시장은 작은 업체가 역전 시나리오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제품과 비슷한 걸 내놓으면 단가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해서는 중동 중국 외엔 공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제품 성능을 차별화해야 유럽 미국 등 주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청중은 자유발언 시간에 “최근 신약 개발 기업이 잇따라 임상에 실패하면서 바이오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었다”며 “진단 분야는 신약 개발과 다르기 때문에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진단 분야는 아직 대형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적이 없는데 그런 사례가 나오면 시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